김진원시인/시간/종합문예유성

시간/김진원시인/종합문예유성

입력시간 : 2019-10-09 23:52:58 , 최종수정 : 2019-10-09 23:52:58, 종합문예유성 기자


김진원 / 아호: 暱山(일산) . 경주 출생.


시간


바람 속에서 꽃들이

부서지고 있고

금빛으로 닳아가는

마지막 집에 축일을 가늠하던

어머니의 손이 고여 흐르고 있다

 

눈 안으로 들어오던 나비

무너져 내리는 담 쪽으로

무슨 화석인가 되어가고

종일 산 바닥을 뒤지던 시간이

빗장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시작노트 -

교정에 핀 꽃들 바람에 부서지고 금빛으로 변해가는 고향집 그리워만 진다 먼저 돌아가신 지아비 추도 일을 손꼽아 기다리시던 어머니 마음 세월이 흘러 그 어머니도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없어 종일 산 바닥을 뒤지던 그날이 이젠 추억의 시간이 되어 빗장을 넘어가고 있다.


수상: 대학생백일장 최우수상, 재림문학상, 모던포엠문학상, CJ문학상, 교과부장관상

시집: 당신(1), 그리움 25(2), 물방울에 담긴 얼굴(3)

공저: 2007 대한민국시인대회 추천시인 작품집외 다수.




[종합문예유성신문 편집국 지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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