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보다 지식산업센터 기숙사가 더 낫다?

입력시간 : 2019-10-08 18:16:47 , 최종수정 : 2019-10-08 18:16:47, 이호진 기자

오피스텔보다 지식산업센터 기숙사가 더 낫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가 틈새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도 업무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이용을 장려하는 추세인데다, 직원들도 호응도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다.

선호도 커진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역시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완판됐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을 받았다. 주변에 위치한 일반 오피스텔 못지 않게 상품성이 우수하고 분양가도 더 저렴하다. 각종 대출 규제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흥행에 한몫 했다. 인천, 안양 등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기숙사 완판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교통난이 심한 만큼 지방보다 기숙사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에 거주하면 통근 시간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 내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서울시 직장인의 출퇴근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서울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8분으로 나타났다. 편도 기준 33.9분이다. 교통망이 더 다양화됐지만 10년 전인 2008년 평균 출퇴근 시간(1시간 9분)과도 큰 차이가 없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오피스텔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점도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준공한 지식산업센터 평촌 하이필드 기숙사 전용면적 23㎡ 타입의 경우 임대수익률 5%를 넘어 동안구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4%대를 웃돌고 있다. 이 기숙사의 경우 지식산업센터와 IT기업들이 몰려있는 평촌스마트스퀘어 중심에 위치하며, 지하철 4호선 평촌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제조업체 임원은 “기숙사 덕에 출퇴근 시간으로 허비할 시간을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 등에 이용할 수 있어 2030세대 직원들의 관심이 많다”며 “주거 비용도 합리적인 편이고, 최근 기숙사는 시설도 소형 아파트 못지 않게 좋아 거주 만족도도 높은 만큼 앞으로도 운영을 더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 신규 분양되는 기숙사에도 뭉칫돈 기웃

분양시장에서 특화설계가 더해진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곳은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역세권에 들어서며, 기숙사는 지상 9층~11층에 104실 규모다. 이미 투자가치에 주목한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1인 가구는 물론 직장 동료와 함께 살수 있는 투룸형도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동 빨래 건조대 등이 제공되어 별도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빌트인(Built-in) 형태로 설계되어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기숙사가 지식산업센터의 최상부인 9~11층에 위치한데다, 널찍한 창이 제공돼 채광과 통풍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옥상정원과 중정 설계로 쾌적한 환경 및 입주민 휴식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층고를 일반 아파트(2.4m) 보다 높은 3m로 설계해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여기에 24시간 경비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전에도 신경 썼다.

또한 안양천이 인근에 위치해 퇴근 후 운동 등의 여가를 즐기기 좋은데다, 근거리에 위치한 안양일번가 또는 평촌지역의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전층(1200여 평)에 영국계 글로벌 기업 입주가 확정돼 기숙사 이용 수요는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계 33개국에 60여 개 이상의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 탄탄한 세계적 기업이 입주하기로 한 것으로, 구매력을 갖춘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새로운 업무환경의 기준을 제시하는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함께 선보이는 기숙사에도 미래가치를 내다본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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